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우리가 이 고비만 제대로 넘기면, ‘더 큰 대한민국’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45분 KBS1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3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다 같이 조금만 더 마음을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결코 안심할 때는 아니다”라며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듯이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적인 나라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일자리 만들기는 올 해 전 지구적 화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만들기야말로 최고의 서민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참석한 다보스포럼과 관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중요성과 정통성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전 세계는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로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드는 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경제의 문제점과 해법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중견국가가 된 대한민국, 90년대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전세계가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게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심의제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개발 격차 문제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을 제시했다”며 “대한민국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규칙을 따라가던 나라에서 규칙을 만드는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 회원이 아닌 170여 개 비회원국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세계 경제, 세계를 향해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만들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래를 선점하려는 각국의 노력은 거역할 수 없는 문명사적인 거대한 흐름”이라며 석유강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원자력 발전과 탄소중립도시를 준비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